워드프레스는 2003년에 시작된 오픈소스 블로그 툴입니다. 블로그의 대중화 시기이던 시절부터 개발되었고 오픈소스라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는 툴이죠. 전세계 웹사이트의 40%가 워드프레스로 제작되어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고 전체 CMS로만 통계하면 6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애드센스로 수입을 얻는 통로로 인식되어 네이버나 티스토리를 쓰던 사용자가 대거 워드프레스로 유입되어 사용자층이 넓어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워드프레스 관련 단행본도 출판이 여러권 되었구요. 네이버 카페에서도 워드프레스를 알리는 카페가 많아졌습니다. 정보를 구하려고 한다면 어려울 것이 없는 대중화된 블로그 툴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에 비해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마음껏 조정할 수 있고 커스텀도 세세하게 됩니다. 다만 편의성을 최대화하고 커스텀을 최소화한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에 비해 배울 것도 많고 손질을 해야 할 것도 많아서 학습 부하가 있는 편입니다.
본래는 순수 블로그툴이었지만, 광범위한 사용자와 개발자가 유입되어 전자상거래 플러그인이나 페이지빌더 테마와 플러그인들의 개발로 CMS의 일종이 되었을 정도로 기능 확장도 대단합니다.
wordpress.org 에서 배포되는 버전은 설치형이고 wordpress.com 에서 제공되는 버전은 가입형입니다. 설치형은 별도의 웹서버를 마련해서 설치해서 쓰는 형태구요. 가입형은 미리 설정되어 나오는 계정을 할양받아 쓰는 형태입니다. 전자는 라이믹스 같은 사용성을 주구요. 후자는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와 같은 사용성을 줍니다.
웹표준에 열려 있는 편이고 확장성도 큰데다, 활성화된 프로젝트라 버전업도 꾸준하고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를 다는 것이 정책상 막혀있지 않아서 튜닝에 신경쓰는 개발자들이나 요즘처럼 유튜브나 블로그로 부수입을 얻으려는 열망을 지닌 사용자들이 열심히 배우는 블로그 툴이네요.
개발자들 중에서 너디한 분들은 깃헙에서 제공하는 계정에 octopress 등으로 정적인 페이지를 만들어 블로깅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래도 쓰기 편리한 워드프레스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디자이너나 마케터들도 연구하는 주제인데다 테마나 플러그인이 가진 기능 확장성과 보급성, 수익성이 커진지라 현재 설치형 블로그 툴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최대 관심거리이기도 한데요. 애드센스, 워드애즈(wordpress.com 과 젯팩이 연동되어 제공되는 광고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운용하게 되어 있어서 주목받고 있고, 우커머스 같은 전자상거래 시스템으로도 쓰이고, 대기업 업체 사이트나 국가 행정 기관 사이트도 워드프레스로 제작될 정도로 대중화되었습니다.
이 사이트는 워드프레스를 운용하는 노하우와 테마 제작, 플러그인 제작 등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shopify나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잔손이 가더라도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고 좋습니다. 테마나 플러그인을 판매하거나, 강의를 진행하고 유튜브에 방문유입을 하는 용도로도 테마와 플러그인 생태계를 이용하기도 하니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배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잘 만들어져 편의성을 극대화한 웹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보다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수 있고 험난한 배움의 연속이지만, 정보를 단도직입적으로 제공받으면 왠만한 교육 수준의 지성인이면 다들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워드프레스가 작동하는 삼층의 레이어, 즉 워드프레스 코어, 테마, 플러그인이 무엇인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뵈요^^